은퇴 후 가장 중요한 소득원이 될 수 있는 국민연금.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조기수령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 2025년 기준으로 국민연금 조기수령 제도를 통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60세 이전에도 연금을 일부 수령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조기수령 조건, 신청 방법, 유의사항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.
조기수령이란?
조기수령은 연금 수령 연령(만 65세) 전에 일정 감액을 감수하고 만 6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. 예외적으로 조기퇴직, 건강 악화, 생활 곤란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해당 제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.
조기수령 조건
- 만 60세 이상 65세 미만
- 납부기간 10년 이상
- 근로소득이 없는 상태 또는 월 283만 원(2025년 기준) 이하의 소득
- 직전 연도 근로이력이 없는 경우 유리함
신청 방법
-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또는 지사 방문
- 공동인증서 또는 신분증 지참
- 소득 관련 증빙서류 제출
- 심사 후 승인 시 매월 조기연금 수령
조기수령 시 감액 비율
조기수령은 연 6% 감액이 적용됩니다. 예를 들어, 만 60세에 조기수령을 신청하면 5년 × 6% = 30%가 감액됩니다. 평생 동안 이 감액된 금액으로 지급받게 되므로, 장기적인 소득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.
실제 사례
서울에 거주하는 박모씨(63세)는 실직 후 별다른 소득이 없어 2024년 말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여 조기수령을 신청하였습니다. 납부 기간은 총 12년으로 요건을 충족했고, 3개월 후 월 37만 원을 수령하기 시작했습니다. 그는 “당장의 생활비에 보탬이 됐다”고 밝혔습니다.
주의사항
- 조기수령 후 소득이 발생하면 연금 지급이 중단될 수 있음
- 감액은 영구적이므로 수령 시점에 신중한 판단 필요
- 만 65세 이후 정상수령과 금액 차이 큼
